[한경 소비자대상-하반기ㆍ上] 이랜드월드 '이랜드 주니어'‥아이들에 '글로벌 리더'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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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의 아동 및 주니어 캐주얼 브랜드인 '이랜드 주니어'가 2년 연속으로 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1991년 출범한 '이랜드 주니어'가 17년간 최고의 아동복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바로 소비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주니어 명품브랜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대리점주들의 교체 희망 브랜드 1위로 뽑혔다.
또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아동복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랜드 주니어'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인 9∼14세를 주요 타깃으로 하며 클래식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에 세련미까지 가미한 게 특징이다.
현재 전국에 2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브랜드는 '리더의 자부심(pride of leader)'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어 자녀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일은 미국 동부 명문 사립 학생들이 즐겨 입는 프레피룩(preppy look)을 지향한다.
품질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가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및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와 고객을 위해 올해 '하버드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버드대 출신이 진행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영어캠프 전문업체와 제휴,원어민으로 구성된 '영어캠프'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www.elandjunior.com)를 새롭게 개편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ㆍ주문하면 가까운 대리점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홈페이지 개장 한 달 만에 5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다.
'이랜드 주니어'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부모뿐 아니라 실제 착용하는 당사자인 학생들도 함께 초청,제품 품평회를 열고 있다.
향후 온라인에서도 '서포터쓰 제도'를 활성화해 소비자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브랜드의 문화를 전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매장 면적을 두 배가량 넓히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하버드 라인 상품을 더욱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넘버 원'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 중이며 이미 'E.Kids'라는 브랜드로 미국과 중국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1991년 출범한 '이랜드 주니어'가 17년간 최고의 아동복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바로 소비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주니어 명품브랜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대리점주들의 교체 희망 브랜드 1위로 뽑혔다.
또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아동복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랜드 주니어'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인 9∼14세를 주요 타깃으로 하며 클래식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에 세련미까지 가미한 게 특징이다.
현재 전국에 2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브랜드는 '리더의 자부심(pride of leader)'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어 자녀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일은 미국 동부 명문 사립 학생들이 즐겨 입는 프레피룩(preppy look)을 지향한다.
품질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가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및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와 고객을 위해 올해 '하버드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버드대 출신이 진행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영어캠프 전문업체와 제휴,원어민으로 구성된 '영어캠프'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www.elandjunior.com)를 새롭게 개편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ㆍ주문하면 가까운 대리점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홈페이지 개장 한 달 만에 5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다.
'이랜드 주니어'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부모뿐 아니라 실제 착용하는 당사자인 학생들도 함께 초청,제품 품평회를 열고 있다.
향후 온라인에서도 '서포터쓰 제도'를 활성화해 소비자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브랜드의 문화를 전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매장 면적을 두 배가량 넓히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하버드 라인 상품을 더욱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넘버 원'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 중이며 이미 'E.Kids'라는 브랜드로 미국과 중국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