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中증시 내년 1분기가 투자 적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연일 급락하고 있는 중국 증시가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향후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과잉 유동성 문제 등이 내년 하반기께 해소될 가능성이 커 내년 1분기가 중국시장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07년 이후 둔화되겠지만 절대수준으로 보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가 자체 개발한 잔여이익모델(RIM)을 이용해 아시아 각국 증시의 향후 3년간 상승률을 전망한 결과 중국은 연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만 17.1%,말레이시아 16.5%,인도네시아 14.2%,인도 11.3%,홍콩 9.3% 순이었다.
RIM이란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방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EPS 증가율,국가 리스크 등의 변수를 감안해 산출된다.
오태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증시는 펀더멘털과 보조를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EPS 증가율은 MSCI 기준으로 2007년 27%,2008년 21%,2009년 16%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은 곡물 생산 증가와 수입 확대 등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고 과잉 유동성도 위안화 절상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1분기가 중국 주식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또 베이징올림픽 이후 건설투자 부진으로 중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국의 건설투자 비중은 2006년 기준으로 GDP 대비 5∼6%에 불과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과잉 유동성 문제 등이 내년 하반기께 해소될 가능성이 커 내년 1분기가 중국시장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07년 이후 둔화되겠지만 절대수준으로 보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가 자체 개발한 잔여이익모델(RIM)을 이용해 아시아 각국 증시의 향후 3년간 상승률을 전망한 결과 중국은 연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만 17.1%,말레이시아 16.5%,인도네시아 14.2%,인도 11.3%,홍콩 9.3% 순이었다.
RIM이란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방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EPS 증가율,국가 리스크 등의 변수를 감안해 산출된다.
오태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증시는 펀더멘털과 보조를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EPS 증가율은 MSCI 기준으로 2007년 27%,2008년 21%,2009년 16%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은 곡물 생산 증가와 수입 확대 등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고 과잉 유동성도 위안화 절상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1분기가 중국 주식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또 베이징올림픽 이후 건설투자 부진으로 중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국의 건설투자 비중은 2006년 기준으로 GDP 대비 5∼6%에 불과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