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24조이상 처분 … 증시개방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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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 개방 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43%를 넘었던 외국인 지분율도 32%대로 주저앉았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6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날까지 24조6275억원에 달했다.
231억달러가 올해 한국을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1992년 국내 증시가 개방된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외국인은 2004년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4838억원 순매수했지만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규모도 2005년 3조228억원과 2006년 10조7534억원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은 6개월째 '팔자'를 지속했다.
장기투자자로 분류되는 뮤추얼펀드 중심의 미국과 영국 국적 자금도 각각 13조9692억원,8조7785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은행과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최근 진정되는 점에 비춰 보면 자금 엑소더스 성격보다는 차익 실현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004년 43%를 넘었던 외국인 지분율도 32%대로 주저앉았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6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날까지 24조6275억원에 달했다.
231억달러가 올해 한국을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1992년 국내 증시가 개방된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외국인은 2004년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4838억원 순매수했지만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규모도 2005년 3조228억원과 2006년 10조7534억원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은 6개월째 '팔자'를 지속했다.
장기투자자로 분류되는 뮤추얼펀드 중심의 미국과 영국 국적 자금도 각각 13조9692억원,8조7785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은행과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최근 진정되는 점에 비춰 보면 자금 엑소더스 성격보다는 차익 실현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