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의 주인공 이종혁이 인기가수 비에게 술 주정 부린 사연을 공개했다.

이종혁은 예전 비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시사회 뒷풀이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는데 이날 함께 뒷풀이에 간 황정민이 비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고.

옆에 있던 이종혁도 “아내가 팬이다”라며 함께 사인을 부탁했지만, 비가 아내의 이름을 잘못 표기했던 것. 그는 속으로 ‘아, 다시 받아야 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다시 말하기가 뭐해서 그냥 사인 받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 그게 마음에 걸렸던 그는 취기가 오르자 옆에 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차마 비에게는 다가가 크게 행패부리지 못하고 소심하게 그 앞에서만 계속 궁시렁 거렸다 말하자 주변에 있던 엠씨들은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소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비에게 받은 사인은 그날 만취된 상태에서 잃어버렸다고 말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예슬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방송은 18일 저녁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