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승용차 쏘나타가 올해 미국시장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라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998년 미국에 처음 수출된 쏘나타는 이후 올 11월 말까지 미국에서만 99만5883대가 팔렸다.

현재 쏘나타가 미국에서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에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 경우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엘란트라(올해 11월 말까지 122만대),엑셀(114만대)에 이어 총 3종의 밀리언셀러를 보유하게 된다.

쏘나타 100만대는 한 줄로 늘어놓을 경우 서울과 부산을 6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고 차곡차곡 쌓을 경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166배에 달하는 규모다.

쏘나타는 1985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 쏘나타 트랜스폼으로 재탄생하기까지 22년간 9차례의 크고 작은 변화를 거쳤으며 그간 국내 231만대,해외 181만대 등 총 412만대가 팔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