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멸종위기종 상괭이, 태안 해변에서 잇따라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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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피해지구인 충남 태안군 해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 보호대상종인 고래과의 '상괭이' 7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돼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16일에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해변에서 기름 범벅인 채로 죽어있는 상괭이 한 마리를 이 마을 주민이 발견해 환경 당국에 신고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소원면 파도리 마을 앞 해변에서도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되는 등 이번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태안지역에서만 7마리의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 됐다.
이에 따라 금강환경관리청 야생동물구조본부는 이번 원유 유출로 상괭이들이 폐사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빨고래아목의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고래 가운데 하나로 연안에서 5-6㎞ 이내의 수심이 얕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 조사 및 연구가 돼 있지 않아 세계 자연보존협회(IUCN)에 의해 자료가 부족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어 IWC도 한국 정부에게 상괭이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권고하는 등 국제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우 희귀한 돌고래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16일에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해변에서 기름 범벅인 채로 죽어있는 상괭이 한 마리를 이 마을 주민이 발견해 환경 당국에 신고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소원면 파도리 마을 앞 해변에서도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되는 등 이번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태안지역에서만 7마리의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 됐다.
이에 따라 금강환경관리청 야생동물구조본부는 이번 원유 유출로 상괭이들이 폐사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빨고래아목의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고래 가운데 하나로 연안에서 5-6㎞ 이내의 수심이 얕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 조사 및 연구가 돼 있지 않아 세계 자연보존협회(IUCN)에 의해 자료가 부족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어 IWC도 한국 정부에게 상괭이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권고하는 등 국제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매우 희귀한 돌고래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