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엉은 "씨에스타 도입"

라리사 "성형수술을 한군데 공짜로 해주겠다"

'미녀들의 수다' 미녀들이 한국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을 바꿀까?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는 '릴레이 토크 줄줄이 말해요'는 "내가 한국대통령이 된다면 ○○○만은 바꾸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계각국 미녀들이 바라는 '한국 대통령이 된다면' 토크가 흥미진진하게 이어갔다.

특히 일본인 미녀 사유리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르야는 한국서 생활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생겼다며 사유리에 미안해 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새색시 크리스티나는 "신혼부부 살집을 마련해주겠다"라고 말했으며 에바는 "45kg미마 여자는 방송출연금지"라고 밝혔다.

마리아는 "식당에서 아이들 못떠들게 하겠다"라며 아이들보다 부모님이 더 큰 문제임을 지적했다. 에바는 "한국에서는 아이들 기살린다고 혼내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사람을 위한 예절이 부족한 부모의 자식 사랑을 꼬집었다.

브로닌은 한국대통령이 된다면 "바람 금지법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미르야는 "토익 토플시험을 없애겠다"라고 방청객의 호응을 얻었으나 라리사가 "성형수술을 한군데 공짜로 해주겠다"라는 쪽으로 더욱 호응해 미르야가 섭섭해 했다.

흐엉은 "씨에스타(siesta)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르야는 "한국에 씨에스타(siesta)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씨에스타(siesta)는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낮잠자는 풍습을 말함)

한편, 이날 방송에서 캐나다 출신의 도미니크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 이하 '미수다')에서 '미수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미수다'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프로그램 내 출연하는 미녀들을 후보로 미수다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다. 사유리, 브로닌, 도미니크가 기호 1, 2, 3번으로 출마했다. 9표를 획득한 도미니크가 미수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사유리는 도미니크와 2위에 올랐고 사유리는 3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