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코아로직의 4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대비 12.9% 감소한 29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아로직의 MAP(멀티미디어프로세서)를 적용하는 모델 수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저가(Low-end) 제품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영업이익률도 0.3%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올해 코아로직의 실적은 연간 목표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성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보다 집중하고 있어 매출액의 가시적인 성과에 비해 비용의 지출이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고, 내년 예상이익으로 과거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STS반도체가 최대주주가 된데 따른 영업상 효과도 아직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져 있지만 현 수준의 실적 개선으로는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며 "4분기 이후 MP4 관련 매출과 추가적인 거래선 확보를 통해 성장이 가시화됐을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적정가는 1만3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