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철강제품 가격 상승 움직임에 따라 내년 초 철강주 랠리를 기대하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8일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국내에서도 업황 회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입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업종대표주인 포스코와 불확실성 반영이 마무리된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말 경기 논쟁이 또 다시 철강업체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업황 모멘텀 회복 시점을 감안할 때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초 랠리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수 철강 평균가격은 1주일 사이에 553달러에서 581달러로 28달러 가량 급등했으며, 고철 가격의 경우 지난 주는 보합을 보였으나 전월 대비로는 9% 상승했다. 한화증권은 국제 고철값 상승이 내년 1월까지 이어지고, 이에 자극을 받은 국내 고철값 역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급등 랠리를 계속하던 유연탄과 철광석 가격은 최근 3~4주동안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