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넷은 18일 라오스 파렘에 위치한 주석광산의 지분 70%를 1200만 달러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파렘 주석광산은 600ha 규모이며 확인된 매장량만 금속기준 1만3000톤. 이는 CME(Chicago MaterialExchange) 기준가격 1만6000달러로 환산하면 약 2억달러에 이른다.

케이스는 광업권자인 SV마이닝에 현재 수작업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광산채굴 형태를 현대화하는 계획을 제안해 주석광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오스 파렘 주석광산의 매장량과 경제성에 대해서는 올해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실사작업이 병행됐다"며 "파렘광산이 메콩강 유역을 따라 형성된 퇴적광산으로 추가매장량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렘 주석광산은 노천채굴 형태로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행광산이며 선광공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해 채굴량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주석가격이 2004년 평균 8500달러에서 현재 1만6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향후 7년간 매년 50억원 규모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렘 주석광산의 합자개발 계약은 양국의 산자부 장관이 계약에 참여한 한국-라오스간의 최초 광산합작 사례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