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EPO 생산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소를 준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18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일대비 15.00%(660원) 오른 506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조아제약은 지난 17일 경기도 여주에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의 거점인 여주 조아생명공학연구소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 연구소가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라고 소개했다.

조아제약은 이곳에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통해 고부가의약품인 조혈호르몬 ‘에리트로포리에틴(EPO)’을 생산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EPO는 심한 빈혈 및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나 암환자의 빈혈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EPO 생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