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이산' 27회에서는 이산(이서진)과 홍국영(한상진)의 활약으로 정순왕후의 실체가 거의 코앞까지 밝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홍국영이 영조(이순재)에게 사헌부를 총 지휘하는 현재의 검찰 총장과 같은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이에 2주간 특별검사가 돼 나례희때 벌어진 세손 암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라는 지시를 받은 홍국영은 이미 사건의 배후에 정순왕후(김여진)의 오빠인 김귀주(정명환)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를 납치하기에 이르렀다.

홍국영은 가지가 아닌 뿌리를 파헤치겠다는 일념으로 이산에게 '김귀주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사건의 중심을 향해 파고 들고 이런 홍국영으로 인해 숨통이 죄어오는 정순왕후는 나례희 사건이 이산의 짓이었다고 영조가 믿게 하려고 하지만 손자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가진 영조는 이를 믿지 않았다.

갈수록 과감해지는 홍국영으로 인해 실체가 밝혀지기 일보직전에 처한 정순왕후와 그녀를 둘러싼 이산의 음해세력인 화완옹주(성현아), 정후겸(조연우), 최석주(조경환)등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정순왕후의 실체가 밝혀졌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중전이 배후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된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이산' 27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2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