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 2년차까지는 증시 상승"-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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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신정부 출범시 주식시장은 대통령 임기 2년차까지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한국의 정치적 경기순환주기는 집권 초기 상승했다 집권 후기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경우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 집권 2년차에 고점을 형성했었다"고 밝혔다.
6공화국은 1990년 3월, 문민 정부에서는 1994년 10월, 국민의 정부에서는 1999년 12월 공통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해 정점을 친 후 하락 반전했다는 것.
성 연구원은 "역대 정부는 집권 초기 공통적으로 경기부양정책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 회복을 이끌어냈고, 이는 결국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단기적인 성장 드라이브 정책이 집권 후반기에는 임금 상승과 물가상승 압력, 금리상승과 같은 후유증을 낳으면서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
이 증권사는 집권 초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과 글로벌 정책 트랜드, 여야 경제정책의 공통 분모 등을 고려할 때 차기 정권의 주도주는 운송과 건설, 화학, 증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대선 이후에도 한반도 협력시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한 경제 협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곽병열 대신 연구원은 "남북경제공동체의 서막은 북한의 인프라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산업재 업종들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일 역시 통일 전후 건설업종이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타업종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북한의 인프라 투자 본격화시 건설주들이 가장 구체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
북한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주는 현대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LS전선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이 밖에도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 그룹주와 대우조선해양, POSCO, 한국전력 등 남북경협 선점형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한국의 정치적 경기순환주기는 집권 초기 상승했다 집권 후기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경우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 집권 2년차에 고점을 형성했었다"고 밝혔다.
6공화국은 1990년 3월, 문민 정부에서는 1994년 10월, 국민의 정부에서는 1999년 12월 공통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해 정점을 친 후 하락 반전했다는 것.
성 연구원은 "역대 정부는 집권 초기 공통적으로 경기부양정책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 회복을 이끌어냈고, 이는 결국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단기적인 성장 드라이브 정책이 집권 후반기에는 임금 상승과 물가상승 압력, 금리상승과 같은 후유증을 낳으면서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
이 증권사는 집권 초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과 글로벌 정책 트랜드, 여야 경제정책의 공통 분모 등을 고려할 때 차기 정권의 주도주는 운송과 건설, 화학, 증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대선 이후에도 한반도 협력시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한 경제 협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곽병열 대신 연구원은 "남북경제공동체의 서막은 북한의 인프라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산업재 업종들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일 역시 통일 전후 건설업종이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타업종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북한의 인프라 투자 본격화시 건설주들이 가장 구체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
북한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주는 현대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LS전선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이 밖에도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 그룹주와 대우조선해양, POSCO, 한국전력 등 남북경협 선점형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