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투자설명회가 기존의 틀을 벗고 영화관에서 개최돼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증권(대표이사 김지완)은 지난 12월 14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 온라인 우수고객을 초청하여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증권사들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투자설명회를 딱딱한 세미나 장소가 아닌 영화관에서 개최한 것.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천편일률적인 투자설명회의 틀을 벗어나 참신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고객들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증시전문가의 투자설명과 영화관람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현대증권 박문광 투자분석부장과 사이버 투자전문가들이 나서 참석자들에게 2008년도 주식시장의 방향과 유망종목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고, 2부 영화관람은 설경구, 김태희 주연의 ‘싸움’이 상영됐다.

영화관람과 투자설명회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증권사의 고객서비스를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최근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