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강한 반등세.."부실 가능성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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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이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7% 오른 330.59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부산은행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 전북은행 등은 1% 내외의 상승세다.
이날 은행주들의 강세는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은행업종을 252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24억원, 개인은 94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권의 공격적 대출 억제 및 대출금리 인상은 그간의 외형확대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 영업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은행의 영업환경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나, 자금조달상의 어려움 완화 및 NIM방어 차원에서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도한 부실화 우려는 금물이라면서도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기업여신에 대한 관찰은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실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가계대출 부실이 심했던 2002~2003년 신용위기와 비교시 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비율이 아직 낮고 가계자산 대비 부채비율도 낮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상환능력이 그 당시에 비해 훨씬 좋고 고리의 채무인 신용카드관련 대출비중이 현저히 낮은데다 신용위기를 통해 저신용고객의 퇴출이 대부분 이미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4분기 건전성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고 미분양주택 증가가 내년 3~4월경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공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7% 오른 330.59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부산은행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 전북은행 등은 1% 내외의 상승세다.
이날 은행주들의 강세는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은행업종을 252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24억원, 개인은 94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권의 공격적 대출 억제 및 대출금리 인상은 그간의 외형확대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 영업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은행의 영업환경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나, 자금조달상의 어려움 완화 및 NIM방어 차원에서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도한 부실화 우려는 금물이라면서도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기업여신에 대한 관찰은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실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가계대출 부실이 심했던 2002~2003년 신용위기와 비교시 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비율이 아직 낮고 가계자산 대비 부채비율도 낮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상환능력이 그 당시에 비해 훨씬 좋고 고리의 채무인 신용카드관련 대출비중이 현저히 낮은데다 신용위기를 통해 저신용고객의 퇴출이 대부분 이미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4분기 건전성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고 미분양주택 증가가 내년 3~4월경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공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