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조직에서 얻은 세포의 배양액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 '피부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리더스피부과 박병순 원장은 18일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줄기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가운데 세포 성장인자가 모낭세포를 재생시켜 탈모치료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 대상 연구결과를 지난 7월 '피부과학지(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인터넷판에 발표하고 자신의 병원에 '탈모 CRP 클리닉 센터'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박병순 원장팀에 따르면 탈모환자 30명을 대상으로 'CRP 혼합물'을 도포한 결과 일반 탈모환자의 90% 이상에서 '매우 호전'되거나 '호전'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 결과 치료 전 1㎠ 당 평균 78개이던 모발 수가 4개월 동안의 치료를 통해 103개로 32%가 늘었으며 모발 굵기도 치료 전 0.054mm에서 0.073mm로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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