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는 공항까지 여행용품을 배송해주는 공항택배 서비스 내용을 확대,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외투 등을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내 한진 카운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항택배는 여행객이 출국 3일 전 여행용품을 이 회사에 맡기면 택배직원이 인천공항으로 운반해주는 서비스다.

20㎏ 이하 여행용품의 배송비는 5000~6000원으로 지방 여행객들의 이용이 잦다는 게 한진 측 설명이다.

별도 제공하는 특수포장 서비스는 에어패드(air pad) 특수박스 등으로 물품을 포장하는 것으로 포장 규격에 따라 6000~1만1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고추장 김치 된장 같은 음식물을 에어패드 등으로 포장해 흔들림,외부 충격 등에 의한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고.

이달 초 첫 선을 보인 코트룸 서비스는 대한항공 승객에 한해 코트 등을 5일간 무료로 맡아준다.

이용일을 초과할 경우 한 벌당 추가 수수료(하루 기준)는 2000원이다.

장상철 인천공항 한진택배 카운터 차장은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공항택배 이용객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