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한국일보사 회장(60)이 첫 사진집 '장재구 사진집'(한국일보사)을 펴냈다.

장 회장은 1962년 아버지(고 장기영 회장)로부터 15세 생일선물로 카메라를 받은 이후 45년간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사진집은 그렇게 찍은 사진 수천장 가운데 75장을 골라 엮은 것.히말라야 설산을 배경으로 찍은 네팔 전통 사원(사진)부터 티베트의 고산족과 그들의 풍습,바티칸과 파리,뉴욕의 허드슨강과 맨해튼,독도의 바다갈매기떼 등 경이로운 자연풍광과 인간 삶의 단면들을 포착했다.

그는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자신을 잊고 시간도 잊는다"며 "사진에서 균형의 중요성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배웠다"고 말한다.

편집ㆍ감수를 맡은 사진작가 주명덕씨는 "좋은 사진은 눈과 마음이 일치하는 사진인데 장 회장의 사진이 바로 그렇다"고 평가했다.

179쪽,4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