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 공공 질서 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 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대표 최정화 한국외대 교수)은 지난 3주간 주한 외국인 103명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없애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부족한 공공 질서 의식'이란 답이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성향'(21.9%),'부정부패'(20.3%),'국수주의'(10.6%),'빨리빨리 문화'(4.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이 자랑스럽게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것으로는 한류(32.2%)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한글(27.1%),태권도(9.3%),팔만대장경(6.8%),사계절(6.8%),김치(4.2%) 등이었다.

한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서는 '한국 이미지 상징물로 홍보해야 한다'(50%),'한국말 경연대회 개최'(17.3%),'캐릭터 상품화'(15.4%) 등의 답이 이어졌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