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달 매출 2829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보다 매출은 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8%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48.8%나 급감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 10조5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감소한 데다 시장점유율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 급등으로 인한 채권운용평가 손실 100억원까지 더해졌다.
한국투자증권도 11월 영업이익이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신흥증권도 31억원으로 12.3% 줄었다.
미래에셋이나 삼성 우리투자증권 등은 나름대로 선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1월 637억원의 매출에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달보다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9.7%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매출 1541억원,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각각 43.6%,45.7%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11월 매출이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위탁수수료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실적이 나빠진 반면 자산관리수익 비중이 높은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