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외면'… 年수익률 고작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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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펀드의 인기가 시들하다.
단기간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이머징 상품으로 몰린 탓이다.
전문가들은 국가별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추세를 감안하면 글로벌펀드의 열세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1주일간 국내 운용사가 설정한 해외 펀드 중 글로벌유형 상품에서 3064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브릭스펀드로 약 2000억원,이머징펀드 620억원,인도펀드에 260억원 등 신흥시장 상품으로 자금이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펀드별로는 '삼성글로벌워터주식자1A'(-117억원) '템플턴글로벌주식자A'(-64억원) 'PCA글로벌리더스주식자I-1A'(-49억원) 등에서 자금이 빠졌다.
올 들어 11월 말까지 해외 펀드 자금 증가분(39조7640억원) 중 글로벌펀드 비중은 9.04%(3조5941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펀드 36.07%(14조3412억원),브릭스펀드 12.89%(5조1271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수익률 경쟁에서도 글로벌 상품들은 이머징펀드에 비해 열세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1년간 지역별 평균수익률은 중국 80.49%,인도 72.61%,브릭스 62.10% 등이었지만 글로벌유형 평균은 11.82%에 불과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단기간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이머징 상품으로 몰린 탓이다.
전문가들은 국가별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추세를 감안하면 글로벌펀드의 열세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1주일간 국내 운용사가 설정한 해외 펀드 중 글로벌유형 상품에서 3064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브릭스펀드로 약 2000억원,이머징펀드 620억원,인도펀드에 260억원 등 신흥시장 상품으로 자금이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펀드별로는 '삼성글로벌워터주식자1A'(-117억원) '템플턴글로벌주식자A'(-64억원) 'PCA글로벌리더스주식자I-1A'(-49억원) 등에서 자금이 빠졌다.
올 들어 11월 말까지 해외 펀드 자금 증가분(39조7640억원) 중 글로벌펀드 비중은 9.04%(3조5941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펀드 36.07%(14조3412억원),브릭스펀드 12.89%(5조1271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수익률 경쟁에서도 글로벌 상품들은 이머징펀드에 비해 열세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1년간 지역별 평균수익률은 중국 80.49%,인도 72.61%,브릭스 62.10% 등이었지만 글로벌유형 평균은 11.82%에 불과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