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리나라 찜질방과 온천시설을 점령한 '닥터피쉬'.

'닥터피쉬'는 시계적인 휴양지 터키 캉갈지방의 온천수에 산다고 알려졌으며 사람의 각질을 쪼고 핥는 습성으로 피부병 치료에 좋다고 알려졌다.

매스컴을 통해 처음 소개된 닥터피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찜질방이나 미용관리 샵 등 많은 곳에서 쉽게 이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피부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닥터피쉬의 효과, 과연 검증된 것일까? 그 동안 TV를 통해 좋은 점만 홍보됐던 '닥터피쉬' 효과검증을 위해 불만제로가 과감히 나섰다.

취재팀은 지난 달 사우나에서 닥터피쉬 족욕을 했다는 B씨를 만나보았다.

무좀 각질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아토피 피부에 좋다고 닥터피쉬 체험을 했다.

닥터피쉬 체험 후 세균감염으로 발이 부어올랐고 응급실로 직행, 지금까지 완치가 안 된 상태이다.

5분 체험에 대체 닥터피쉬 욕장의 상태가 어떠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의문점이 들게된 제작진은 서울*경기 지역 25개 닥터피쉬 욕장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25개 체험업체 중 한 군데를 제외하고 목욕장수(욕조수)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된것. 적발된 업체들 대부분은 '닥터피쉬'가 피부질환에 좋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대장균이 많은 물에 상처나 피부병이 있는 부분을 담그고 있을경우 더 큰 감염요인이 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말에 의하면, 찜질방이나 카페에 들여놓은 닥터피쉬는 중국에서 건너온 친친어일 뿐이라는 말을 들을수 있었다.

불만제로팀은 , 닥터피쉬 원조국 터키 현지 취재에 나섰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해외로 방출이 안 된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제로맨이 간다' 코너에서는 불안한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국민 70%가 가지고 있다는 휴대폰. 소소한 금액결제 모두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액결제시장 연간 1조원에 다다르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휴대폰소액결제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는것. '피싱문자' 부터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않았는데 과다 청구된 이용요금으로 이용정지된 사례까지 여러가지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자들의 다수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게 한 뒤 이용료를 챙기는 ‘낚시성 문자메시지’이 원인이 되는 피해를 입고 있었다.

업체들은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호기심을 자극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게 만든 후 바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것.

최근 이와 비슷한 문자메시지 사기 수법으로 180만 명에게서 30억 원을 가로챈 사기업체들이 적발됐다.

무료회원으로 가입만 했는데 유료회원으로 전환되어 빠져나간 돈이 1년 치 10만원이 넘는 피해자도 있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들의 실체와 피부질환에 좋다는 닥터피쉬로 둥갑한 중국산 물고기의 진실을 19일 저녁 6시 50분 방송하는 MBC '불만제로'에서 공개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