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전문업체인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최근 일반 조명과 옥외 광고판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LED 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5억여원을 투입,경기 오산 공장에 월 500만개의 LED패키지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양산 제품은 고출력용 '3528(3.5㎜×2.8㎜)'사이즈와 패키지용 '5050(5.0㎜×5.0㎜)'사이즈의 LED 모듈 등 두 가지다.

이 회사는 양산 제품으로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할로겐 램프 대체용 LED조명과 일반 조명용 평판 LED 제품을 제조하거나 LED 완제품 제조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기 금호전기 LED연구팀장은 "국내 선두 조명업체로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형성될 일반 LED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일반 조명용 LED 이외에 액정디스플레이(LCD) 광원용 LED 개발도 최근 완료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노트북이나 휴대폰 액정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LED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