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술만 먹으면 실수? 새해엔 끊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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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과음 다음날 숙취로 고생 … 이렇게 해보자
"이 놈의 숙취 지겹다 지겨워.내가 술을 끊든가 해야지."
회사원 박정식씨(35)는 술을 마실 때마다 과음해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잦다.
적당히 마셔야지 작정하지만 막상 술이 들어가면 종잡을 수 없다.
매번 술을 끊겠다고 다짐하지만 일주일을 넘기기 무섭게 다시 폭음하고 만다.
대다수 애주가들도 박씨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단주로써 새삶을 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음주 패턴에 맞는 방법을 고려해 보자.
▶ 활동적인 박적극씨 : 운동하거나 동호회 가입을 즐겨라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 따르는 이도 많다.
자연히 술 약속도 많고 매번 술이 떡이 돼야 귀가하게 된다.
결국 건강이 나빠져 기운이 없어지고 성격도 예민해진다.
활동적인 사람이 갑자기 단주하면 술 없는 공허함에 우울함이 찾아올 수 있다.
이 경우 운동을 하거나 활동적인 동호회에 참석하는 게 좋다.
운동은 뇌 내 엔도르핀,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우울한 마음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동호회 모임은 술 없이도 건전히 즐길 줄 아는 방법을 찾는 통로가 된다.
▶ 소극적인 정소심씨 : 마음 속 불만 종교생활로 훨~ 훨~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술만 먹으면 180도 사람이 변한다.
말이 거칠어지고 주위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술자리까지 어수선해지기 일쑤다.
음주 다음 날 눈치가 보여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는 소심한 성격탓에 속에 쌓여 있던 불만이 음주를 통해 표출되기 때문이다.
종교생활이나 소수가 모이는 취미활동 모임이 권장된다.
종교는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해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 쌓이는 것을 줄여줄 수 있다.
또 낮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술을 멀리하게 되는 버팀목이 된다.
▶ 허풍많은 김나발씨 : "나 술 끊었어" 주위에 알려라
술자리에만 가면 허세를 부려 동료의 눈총을 산다.
이런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단주하고 있음을 허풍 떨며 알리는 게 효과적이다.
집과 회사 곳곳에 '단주'를 붙여놓고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고 회식자리에서는 술 대신 사이다나 콜라를 마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그냥 하는 소리려니 넘겨짚지만 자신을 은근히 무시했던 직장동료들에게 오기가 생기기만 하면 단주에 성공할 수 있다.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 애정결핍 이사랑씨 : 애완동물ㆍ화초 등에 관심 갖자
평소 얌전하지만 술만 마시면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 끈적거린다.
당황스러운 직장 동료들은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결국 심한 충고의 소리를 듣고 나서야 술 끊기를 결심한다.
이럴 때에는 애견동호회나 꽃동호회 등을 이용한다.
퇴근 후 애완동물이나 화초에 자신의 정성을 쏟는다.
고아원 등 자원봉사에 힘쓰면 술 마시는 게 참으로 가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무형 다사랑병원 원장은 "단주는 자신의 굳은 의지와 함께 동료와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첫잔을 피하자,술을 보면 도망간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술을 끊기 위한 10계명
1.첫 잔을 피하자:한잔은 다음 잔을 부른다. 첫잔을 알아도 마지막 잔은 모른다.
2.오늘 하루만 마시지 말자:하루만 참으면 1주일,한 달,1년을 금주하며 지낼 수 있다.
3.더불어 살아가자: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4.체력을 기르자:술 생각이 나면 바로 운동을 하자.술 욕구를 이기는 데 운동이 최고.
5.오랜 습관을 바꾸자:술집 없는 길로 귀가한다. 술 잘먹는 친구에겐 전화를 삼간다.
6.단주의지를 확인하자:단주하려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협심한다.
7.긍정적으로 생각하자:평온한 마음을 유지해 기분 나쁠 때 술 생각이 안 나게 한다.
8.가족들과 함께하자:가족들의 응원과 지지는 단주의지를 높이는 핵심이다.
9.자신에게 엄격하자:단주의 허망함과 공포를 다스리고 단주동맹에 참석한다.
10.여유있게 생활하자:술 생각을 잊기 위해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건 좋지 않다.
"이 놈의 숙취 지겹다 지겨워.내가 술을 끊든가 해야지."
회사원 박정식씨(35)는 술을 마실 때마다 과음해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잦다.
적당히 마셔야지 작정하지만 막상 술이 들어가면 종잡을 수 없다.
매번 술을 끊겠다고 다짐하지만 일주일을 넘기기 무섭게 다시 폭음하고 만다.
대다수 애주가들도 박씨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단주로써 새삶을 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음주 패턴에 맞는 방법을 고려해 보자.
▶ 활동적인 박적극씨 : 운동하거나 동호회 가입을 즐겨라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 따르는 이도 많다.
자연히 술 약속도 많고 매번 술이 떡이 돼야 귀가하게 된다.
결국 건강이 나빠져 기운이 없어지고 성격도 예민해진다.
활동적인 사람이 갑자기 단주하면 술 없는 공허함에 우울함이 찾아올 수 있다.
이 경우 운동을 하거나 활동적인 동호회에 참석하는 게 좋다.
운동은 뇌 내 엔도르핀,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우울한 마음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동호회 모임은 술 없이도 건전히 즐길 줄 아는 방법을 찾는 통로가 된다.
▶ 소극적인 정소심씨 : 마음 속 불만 종교생활로 훨~ 훨~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술만 먹으면 180도 사람이 변한다.
말이 거칠어지고 주위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술자리까지 어수선해지기 일쑤다.
음주 다음 날 눈치가 보여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는 소심한 성격탓에 속에 쌓여 있던 불만이 음주를 통해 표출되기 때문이다.
종교생활이나 소수가 모이는 취미활동 모임이 권장된다.
종교는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해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 쌓이는 것을 줄여줄 수 있다.
또 낮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술을 멀리하게 되는 버팀목이 된다.
▶ 허풍많은 김나발씨 : "나 술 끊었어" 주위에 알려라
술자리에만 가면 허세를 부려 동료의 눈총을 산다.
이런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단주하고 있음을 허풍 떨며 알리는 게 효과적이다.
집과 회사 곳곳에 '단주'를 붙여놓고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고 회식자리에서는 술 대신 사이다나 콜라를 마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그냥 하는 소리려니 넘겨짚지만 자신을 은근히 무시했던 직장동료들에게 오기가 생기기만 하면 단주에 성공할 수 있다.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 애정결핍 이사랑씨 : 애완동물ㆍ화초 등에 관심 갖자
평소 얌전하지만 술만 마시면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 끈적거린다.
당황스러운 직장 동료들은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결국 심한 충고의 소리를 듣고 나서야 술 끊기를 결심한다.
이럴 때에는 애견동호회나 꽃동호회 등을 이용한다.
퇴근 후 애완동물이나 화초에 자신의 정성을 쏟는다.
고아원 등 자원봉사에 힘쓰면 술 마시는 게 참으로 가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무형 다사랑병원 원장은 "단주는 자신의 굳은 의지와 함께 동료와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첫잔을 피하자,술을 보면 도망간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술을 끊기 위한 10계명
1.첫 잔을 피하자:한잔은 다음 잔을 부른다. 첫잔을 알아도 마지막 잔은 모른다.
2.오늘 하루만 마시지 말자:하루만 참으면 1주일,한 달,1년을 금주하며 지낼 수 있다.
3.더불어 살아가자: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4.체력을 기르자:술 생각이 나면 바로 운동을 하자.술 욕구를 이기는 데 운동이 최고.
5.오랜 습관을 바꾸자:술집 없는 길로 귀가한다. 술 잘먹는 친구에겐 전화를 삼간다.
6.단주의지를 확인하자:단주하려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협심한다.
7.긍정적으로 생각하자:평온한 마음을 유지해 기분 나쁠 때 술 생각이 안 나게 한다.
8.가족들과 함께하자:가족들의 응원과 지지는 단주의지를 높이는 핵심이다.
9.자신에게 엄격하자:단주의 허망함과 공포를 다스리고 단주동맹에 참석한다.
10.여유있게 생활하자:술 생각을 잊기 위해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