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일자) 이명박 당선자가 우선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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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앞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경의와 함께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최악의 선거로까지 말해질 정도였던 이번 대선이 정책 이슈는 사라진 채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세가 극성을 부렸고,이명박 후보에 대한 특검제 도입 등 역대 어느 대선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혼란속에 치러졌고 보면 적지 않은 후유증마저 우려된다.
대선은 끝났지만 정국불안 요인은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선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에서 보듯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혐오감과 불신만 커진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져 실상은 승리한 쪽이나 패배한 쪽 모두 상처만 안은 대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제 민의(民意)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확인됐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명박 당선자가 얻은 압도적 지지율이 그것을 드러내고 있다.유권자들이 선택한 결과가 전폭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이유다.
승자는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말끔히 지우고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국정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패자 측도 민의를 겸허히 수용해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것이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치권은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국민이 더 이상 정략에만 치우친 후진적이고 파괴적인 정치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준엄한 경고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 수많은 의혹과 도덕성 시비가 제기되었지만,유권자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활력을 잃은 경기침체 속에서 고달픈 삶을 이어와야 했던 국민들은 그런 것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비전과 능력,희망에 기대를 걸고 변화의 대한 갈망으로 표를 던진 결과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명박 당선자는 이점부터 가슴깊이 새기지 않으면 안된다.
당장 가라앉아 있는 경제를 어떻게 살려나갈지부터 고민해야 할 이유다.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겨를마저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은 먹구름 일색이다.
국제 원유가격을 비롯한 원자재 값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미국에서 촉발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장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중국의 거듭된 긴축 등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惡材)만 첩첩산중인 까닭이다.
우리 경제가 결국 장기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확산되는 마당이다.
물론 내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보다 실천적인 리더십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실행하는 등 다시 드라이브를 건다면,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 활력을 다시 되찾고 선진국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전환점이 마련될 희망도 없지 않다.
이를 위해 이명박 당선자가 우선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
무엇보다 지금 땅에 떨어진 경제주체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부터 되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기존의 정책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함으로써 반시장적 정책부터 걷어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들을 폭넓게 파악해 시장주의에 기반한 정책기조를 새로 정립하는 일이 그 첫 번째 과제다.
경제성장의 핵심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기업가 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획기적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기업환경의 개선을 통한 투자확대가 전제되지 않으면 결국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기업투자 활성화의 첩경이 과감한 규제철폐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참여정부 국정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함으로써 방만(放漫)한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실현하고,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사회의 기반 조성을 위한 근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새 정부의 과제들이다.
적어도 이런 문제들만 개선되어도 장기 침체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으로 다시 방향을 트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최악의 선거로까지 말해질 정도였던 이번 대선이 정책 이슈는 사라진 채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세가 극성을 부렸고,이명박 후보에 대한 특검제 도입 등 역대 어느 대선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혼란속에 치러졌고 보면 적지 않은 후유증마저 우려된다.
대선은 끝났지만 정국불안 요인은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선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에서 보듯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혐오감과 불신만 커진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져 실상은 승리한 쪽이나 패배한 쪽 모두 상처만 안은 대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제 민의(民意)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확인됐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명박 당선자가 얻은 압도적 지지율이 그것을 드러내고 있다.유권자들이 선택한 결과가 전폭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이유다.
승자는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말끔히 지우고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국정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패자 측도 민의를 겸허히 수용해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것이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치권은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국민이 더 이상 정략에만 치우친 후진적이고 파괴적인 정치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준엄한 경고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 수많은 의혹과 도덕성 시비가 제기되었지만,유권자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활력을 잃은 경기침체 속에서 고달픈 삶을 이어와야 했던 국민들은 그런 것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비전과 능력,희망에 기대를 걸고 변화의 대한 갈망으로 표를 던진 결과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명박 당선자는 이점부터 가슴깊이 새기지 않으면 안된다.
당장 가라앉아 있는 경제를 어떻게 살려나갈지부터 고민해야 할 이유다.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겨를마저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은 먹구름 일색이다.
국제 원유가격을 비롯한 원자재 값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미국에서 촉발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장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중국의 거듭된 긴축 등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惡材)만 첩첩산중인 까닭이다.
우리 경제가 결국 장기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확산되는 마당이다.
물론 내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보다 실천적인 리더십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실행하는 등 다시 드라이브를 건다면,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 활력을 다시 되찾고 선진국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전환점이 마련될 희망도 없지 않다.
이를 위해 이명박 당선자가 우선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
무엇보다 지금 땅에 떨어진 경제주체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부터 되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기존의 정책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함으로써 반시장적 정책부터 걷어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들을 폭넓게 파악해 시장주의에 기반한 정책기조를 새로 정립하는 일이 그 첫 번째 과제다.
경제성장의 핵심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기업가 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획기적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기업환경의 개선을 통한 투자확대가 전제되지 않으면 결국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기업투자 활성화의 첩경이 과감한 규제철폐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참여정부 국정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함으로써 방만(放漫)한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실현하고,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사회의 기반 조성을 위한 근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새 정부의 과제들이다.
적어도 이런 문제들만 개선되어도 장기 침체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으로 다시 방향을 트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