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량 예상보다 20%나 많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태안 해상방제 작업 막바지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를 맞아 해상 방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19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보령시 녹도에서 삽시도에 이르는 10마일(18㎞) 해상에 여전히 엷은 기름띠와 타르 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천수만 남단 입구인 원산도,영목항 부분의 기름띠도 전날 집중적인 방제작업으로 대부분 제거돼 천수만의 유류 오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북 군산시 연도 아래까지 밀려 내려갔던 엷은 기름띠와 타르 덩어리들도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 등 확산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방제대책본부는 이날도 경비정 등 800여척의 함선과 항공기 10여대,인력 4만여명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전날 사고 해역을 떠나 유류하적장이 있는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된 유조선은 세관신고 등 절차를 거쳐 전날 오후 6시부터 유류 하역을 시작했다.
정확한 유출 원유량을 계측한 결과 당초 예상치인 1만500㎘보다 20%가량 많은 1만2547㎘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를 맞아 해상 방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19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보령시 녹도에서 삽시도에 이르는 10마일(18㎞) 해상에 여전히 엷은 기름띠와 타르 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천수만 남단 입구인 원산도,영목항 부분의 기름띠도 전날 집중적인 방제작업으로 대부분 제거돼 천수만의 유류 오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북 군산시 연도 아래까지 밀려 내려갔던 엷은 기름띠와 타르 덩어리들도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 등 확산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방제대책본부는 이날도 경비정 등 800여척의 함선과 항공기 10여대,인력 4만여명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전날 사고 해역을 떠나 유류하적장이 있는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된 유조선은 세관신고 등 절차를 거쳐 전날 오후 6시부터 유류 하역을 시작했다.
정확한 유출 원유량을 계측한 결과 당초 예상치인 1만500㎘보다 20%가량 많은 1만2547㎘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