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업종별 유불리 계산이 분주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최대의 수혜주로 부상,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7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5% 오른 4374.95P로 전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종도 지수가 2.55% 올라 638.26P까지 치솟았고, 은행업종 지수도 1.96% 올랐다.

이는 신정부에서 제조업의 금융권 관심과 금산분리 완화, 자통법 등과 같은 금융권에 우호적인 이벤트가 현실화 되면서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계업종도 내수경기 부양 차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기간산업 활성화 기대로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18% 오른 1975.48P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공급확대와, 양도세 인하를 통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으로 최대 수혜가 기대됐던 건설업종은 장초반 전장보다 0.52%오른 402.21P의 지수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통신요금 인하 공약 등으로 인해 불리할 것으로 분류된 통신업종은 전장보다 0.50%오른 416.04P의 지수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예측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전면 재조정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부분의 요금인하 정책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면서 초기 하락세를 보였던 전기가스업종도 상승세로 반전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