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되면서 금융업계는 금산분리와 금융감독시스템 전면 개편 가능성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금융업계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금산분리원칙 완화를 줄곧 주장해 오며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금융정책 당국이 유지해온 금산분리 원칙 고수는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은행업계는 론스타 등 거대 외국계 자본에 잠식되온 국내 은행업계가 금산분리 완화로 대항마를 키울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금산분리 원칙을 폐지하기 보다는 단계적 완화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금산분리 원칙을 한꺼번에 없앨 경우 시민단체의 거센 역풍과 여론의 반발이 맞맞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새 정부가 금산분리를 대폭 완화하는 것은 글로벌스탠다드나 국민정서상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산분리 원칙 완화수위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과정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의 매각이 진행되면서 새 정부의 금산분리 원칙을 가늠하는 첫 잣대가 될 것이란 시각입니다. 또 해묵은 논쟁거리인 금융감독 기관에 대한 조직개편 논란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작은정부, 실용주의 경제노선을 주창하고 있어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으로 이뤄지는 금융감독기구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복 업무가 많은 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폐합이나 재경부의 금융감독 권한을 금감위에 모두 이양 또는 반대의 경우 등 갖가지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보험업계도 다음주 발표예정인 보험업법 개정안 내용을 보고 향후 방카쉬랑스 확대, 보험지주와 지급결제 허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