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 컵라면 CF에서 길에 떨어진 컵라면 위에 앉아 치마로 가리고 능청스런 연기를 보여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황보라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탤런트 황보라(24.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보라는 20일 오전0시 24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 만취상태로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보라는 경찰에서 "외국에서 친척오빠가 귀국해 함께 어울리다 와인 한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라 소속사 측은 "(황보라가) 집에서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라.류승범.김사랑.이종혁.김뢰하 등이 출연한 영화 '라듸오데이즈'는 1월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황보라가 '와인 한잔을 마셨을뿐'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일부 네티즌은 '와인 한잔에 만취라니 이해가 안된다' '와인에 보드카 타서 마셨나' 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선거 다음날 알려진 이 사건 이후 '황보라 미니홈피'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변인인 '나경원 미니홈피' 2개의 홈페이지는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