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걸'로 유명한 영화배우 겸 탤런트 황보라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황보라는 20일 오전 0시25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 0.135% 만취 상태로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35%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황보라는 경찰에서 "외국에서 친척오빠가 귀국해 함께 어울리며 와인을 한잔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황보라의 해명에 대하여 누리꾼들은 "와인 한잔에 만취라는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황보라 소속사 측은 "황보라는 현재 집에서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2003년 SBS 공채 10기 탤런트로 데뷔하여 '왕뚜껑' CF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MBC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와 SBS 드라마 '마이걸' 등을 출연하며 신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2007년에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로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류승범, 김사랑, 이종혁, 김뢰하 등과 함께 찍은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서 기생역을 맡아 내년 1월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