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다르면 걸리는 病도 달라" … 2007 최고의 과학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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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한 연구가 올해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선정한 '2007 과학적 진보 베스트 10'에서 가장 중요한 과학성과로 뽑혔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올해 과학자들은 개인 간 유전체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과 이런 차이가 질병이나 개인 특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 규명'을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이언스는 또 피부세포의 역분화에 의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만능줄기세포(iPS)생산'을 두 번째 중요한 업적으로 꼽았으며,지구 대기권을 강타하는 우주선(宇宙線)의 기원이 은하 중심부 활성은하핵(AGN)인 블랙홀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제 공동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중요 뉴스로 선정했다.
이 밖에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간 β2 아드레날린수용체 구조 규명 △실리콘을 대신해 미래에 재료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전이금속 산화물 연구 △물리학자들이 오랫동안 예견돼온 '양자스핀 홀 효과'를 구현하는 데 성공 △바이러스나 종양 등과 싸우는 T 세포가의 항균ㆍ항바이러스 기능 규명 △의약물질 등을 더 효율적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화학합성 연구 △기억과 상상력이 뇌 해마의 작용이라는 사실 규명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서양장기에서 실수가 없으면 무승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규명 등이 '과학적 진보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올해 과학자들은 개인 간 유전체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과 이런 차이가 질병이나 개인 특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 규명'을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이언스는 또 피부세포의 역분화에 의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만능줄기세포(iPS)생산'을 두 번째 중요한 업적으로 꼽았으며,지구 대기권을 강타하는 우주선(宇宙線)의 기원이 은하 중심부 활성은하핵(AGN)인 블랙홀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제 공동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중요 뉴스로 선정했다.
이 밖에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간 β2 아드레날린수용체 구조 규명 △실리콘을 대신해 미래에 재료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전이금속 산화물 연구 △물리학자들이 오랫동안 예견돼온 '양자스핀 홀 효과'를 구현하는 데 성공 △바이러스나 종양 등과 싸우는 T 세포가의 항균ㆍ항바이러스 기능 규명 △의약물질 등을 더 효율적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화학합성 연구 △기억과 상상력이 뇌 해마의 작용이라는 사실 규명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서양장기에서 실수가 없으면 무승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규명 등이 '과학적 진보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