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노키아의 인도법인 마케팅ㆍ영업담당 임원인 서닐 더트(Sunil Dutt)씨를 영입,삼성전자 인도법인의 휴대폰 영업을 맡기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1위 노키아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70%대에 달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약 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초 정보통신총괄 사업을 맡게 된 최지성 사장은 부임 이후 노키아의 판매전략을 벤치마킹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노키아 출신 인사 영입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의 두 배로 높여 인도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의 월풀 등 가전업체에서 23년을 근무한 더트씨는 노키아 인도법인의 영업망 구축을 담당해온 대표적인 '영업맨'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최지성호(號)에 합류하게 되는 그는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8개 모델의 휴대폰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