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참가자들이 계좌 정리에 들어갔다.

일부 참가자들은 마지막까지 단기 매매로 수익률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20일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던 예당 2만6700주를 매입가보다 6% 낮은 가격에 전량 처분했다.

윤 지점장은 폴켐 600주를 아직 보유 중이다.

이날까지 윤위근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도 보유 중이던 유비트론과 예당온라인을 일부 매각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려난 탓에 각각 -53%와 -25.6%의 매도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 차장의 현재 누적 수익률은 44.1%이다.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F&F 일부와 쌍용양회, 풍강 등 보유 종목을 매각하는 한편 유니텍전자를 팔았다 일부 재매수했다.

쌍용양회의 장 초반 주가 강세를 틈타 매입가보다 5% 높은 가격에 처분, 차익을 확보했다.

반면 풍강과 F&F는 4~5%의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

유니텍전자는 주가 등락이 지속된 가운데 2.6%의 수익을 남긴 후 단기 차익을 노리고 1500주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도 CMS와 제로원인터랙티브로 일부 이익을 챙긴 후 추가로 다시 매수에 나섰다.

CMS는 이날 주가가 11% 남짓 급등하는 등 최근 며칠간 꾸준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로원인터랙티브 역시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이틀간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한편 현재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은 미래에셋증권과 코미코를 보유하고 있고, 하나대투증권의 김재흥 차장은 동양메이저를 처분하기 전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