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법원의 사회봉사명령 200시간 선고에 따라 음성꽃동네에서 첫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김승연 회장의 첫 봉사활동지는 음성꽃동네 노인요양원. 주로 치매노인들이 요양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김 회장은 이 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입는 녹색 조끼를 입고 치매노인들을 돌봅니다. 죽을 떠먹여 주고 얼굴에 묻은 음식 찌꺼기도 닦아냅니다. "잘 드시네요, 맛있어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김 회장이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은 진지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치매 노인들을 돌본 후 오후에는 미혼모 시설인 '천사의 집'에서 신생아를 돌봤습니다. 봉사활동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사회봉사명령이 끝난 후에도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21일과 26~28일 이 곳에서 45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후 연말 산적한 그룹 업무를 처리한 뒤 내년 초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협의를 거쳐 또 다른 사회복지관 등에서 남은 시간의 봉사명령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