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하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 태종의 정부인 원경왕후로 출연하는 최명길이 극중 캐릭터와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KBS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의 제작발표회에서 최명길은 “태종의 아내 ‘원경왕후’를 맡았다”면서 “이 캐릭터와는 아마도 질긴 인연이 있나보다. 10년 만에 또 다시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최명길은 “‘용의 눈물’에서 맡았던 원경왕후는 이성계의 며느리이자 태종의 아내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종의 어머니로서의 면모에 중점을 둬 그려질 예정이다”면서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명길은 “10년 만에 같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하는데 많이 부담스러워 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또 다른 초점의 원경왕후인 만큼 다른 모습을 그리도록 주안을 둘 계획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왕 세종>은 자존감 넘치는 강성한 조선의 건설이라는 아름다운 꿈을 위해 쉼 없이 갈퀴질을 멈추지 않았던 세종과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8년 1월 5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