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대왕 세종’ 출연이 운명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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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성왕 ‘세종대왕’ 역으로 사극에 컴백하는 연기자 김상경이 “세종대왕 역할은 운명”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일 서울 여의도 KBS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상경은 “개인적으로 실화를 다루거나 실존 인물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 이번에 조선시대 최고의 왕이셨던 세종대왕 역을 맡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경은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된 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드라마 출연 전 우연히 산에 갔다가 감독님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그 전에 세종대왕이 꿈에 나타나 나에게 손짓을 하는 꿈을 꿨다. 이는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다”고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상경은 “‘세종대왕’ 역을 맡아 행복하지만 ‘세종대왕’ 하면 그려지는 이미지들이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세종대왕과 김상경이 배우로서 하는 세종대왕 사이에서 모두 만족을 시킬 수 있을지 그것이 어렵다”면서 “세종대왕 관련 서적도 많이 봤는데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상경은 “처음부터 완벽한 드라마가 아닌 세 번째 왕자로서 점점 성군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면서 “강한 이미지의 왕이 아닌 평범한 사람의 견지에서 왕이 되는 모습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왕 세종>은 자존감 넘치는 강성한 조선의 건설이라는 아름다운 꿈을 위해 쉼 없이 갈퀴질을 멈추지 않았던 세종과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8년 1월 5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