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다른 에피소드와 경매장이라는 이색적인 배경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가 23일 12부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 했다.

23일 저녁 11시40분부터 방송되는 최종회 '간절히 원하면…'편에서는 죽은 아내가 살아있다는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화가와 그 화가의 그림에서 삶의 희망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한 여주인공 연수(윤소이)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옥션하우스'는 시즌드라마답게 네 명의 감독과 네 명의 작가가 각자 에피소드를 맡아 일주일에 한 편씩 매회 마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또한, 흥미롭고 다양한 경매품들을 등장시키고 전문경매사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본격적인 장르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본격적인 시즌제 드라마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옥션하우스를 기획한 손형석PD는 “섭섭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각 회별 에피소드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전체를 연결하는 이야기가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멜로라인이 없고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이 없는 드라마였다. 기존의 드라마를 답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것이「옥션하우스」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션하우스'는 23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첫 번째 시즌은 마무리되며 오는 1월 6일부터는 같은 시간에 시즌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