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선투표집계 방송으로 결방했던 MBC '뉴하트'가 시청자들의 기대속에 20일 3회를 방송했다.

3회에서는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된 인본주의 은성(지성 분)과 현실주의 혜석(김민정 분)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회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를 응급조치끝에 간신히 구해낸 은성은 각별히 환자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만년후보선수에서 이번 사고까지 당해 농구선수계에서 방출당하게 된 환자는 자살까지 기도하게 된다.

왕년의 농구스타 한기범은 20일 방송에서 농구단 감독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한기범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방출 얘기와 손에 쥐어준 돈봉투로 인해 환자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시청자들은 웬지 낯익은 이 환자가 혹시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쇠두루 민지오가 아니냐고 질문했다.

환자는 '태왕사신기'에서 쥬신의 왕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은 절로부의 첫째아들 쇠두루 역의 민지오가 맞다.

쇠두루 민지오는 격구대회에서 담덕(배용준 분)의 도움을 받은 인연으로 그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된다.

외로운 전장을 벌이는 담덕을 위해 결국 그는 결국 목숨을 버린다. 담덕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것.

광희대학교병원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뉴하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 시청자들은 '태왕사신기' 시청률을 상회할 것 같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뉴하트 OST'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