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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립 "태왕사신기 결말, 솔직히 나도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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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사신중 한명인 청룡의 신물 처로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배우 이필립.

    배용준이 부상투혼을 벌인것처럼 처로를 연기하던 이필립 또한 갈비뼈에 금이가고 가슴을 가로지르는 큰 흉터가 남는 부상을 당했다.

    방송 시작전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을 연습하다 낙마한 것.

    그러나 이필립은 촬영중 힘들었던 점으로 2시간에 걸쳐 분장해야했던 용의 신물 분장도, 갈비뼈 통증도 꼽지 않았다.

    이필립의 마음속에 무거운 추가 되어 매달린 것은 다름아닌 내면연기.

    극중 처로는 말보다는 눈으로 수지니(이지아 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신인 연기자인 이필립은 이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종학PD를 만나 캐스팅이 성사됐던 2005년 6월에 이필립은 자신이 비중이 있는 역할인지, 방영과 함께 무서운 인기를 끌게 될 것이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로지 자신의 꿈인 연기에만 몰입했다는 이필립.

    연기하면서 선배 배우들과는 마치 친형제,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촬영했다는 이필립은 "극중 가면을 벗어야 할 시점이 됐을때는 긴장감도 들었다"며 "'태왕사신기'의 처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어 다른 배역을 맡게될 것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의견이 분분했던 결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중후반까지는 미리 촬영해 놓은 방영분이었지만 이후엔 쪽대본을 그날그날 받아야 했던 날도 있고 배우들의 부상등 악재도 겹쳐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면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몇배 더 좋은 결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는 멀쩡히 대학나오고 사업까지 승승장구하던 외아들이 돌연 한국으로 가서 연기를 하겠다고 하자 납득을 하지 못하셨다고.

    그러나 한계가 없는 연기의 세계에 이미 매력을 느꼈던 이필립은 "사업은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지만 연기는 지금 아니면 안된다"며 "죽기전에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니 믿어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한번 목적을 세우면 한눈 팔지않고 매진하는 이필립의 강직한 성격을 아는 부모님은 마지못해 허락했고 이필립의 태평양을 넘는 한국행은 성사됐다.

    한국어 공부와 연기연습을 하면서 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시간 낭비하지말고 짐싸들고 미국으로 돌아오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태왕사신기'성공의 밑거름이 된 이필립을 보신 부모님은 이제는 "생각보다 잘하네"라고 내심 자랑스러워 하신다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무엇인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가는 이필립의 눈동자에는 강렬한 열망이 묻어난다.

    이필립이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정돈된 믿음을 갖고있는 이유는 연기에 대한 그의 강렬한 열망이 그의 내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 갈 길을 밝혀줄 만큼 충분히 강하고 밝은 빛이기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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