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운동과정에서 허경영 후보의 이색 동영상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신혼부부에게 각각 5천만원씩 1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도 이슈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대통령 투표결과는 이명박 당선자의 48%대 지지율로 막을 내렸지만 기호 8번 허경영 후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민들은 허경영 후보의 대선 공약에 대해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인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MBC 황금어장 시청자게시판에는 '허경영 후보를 섭외해달라'는 요청이 갑자기 쇄도하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허경영 후보는 이인제 후보에 이어 0.4%의 득표율로 7위를 차지했다.

이회창 후보는 15.1%의 득표율로 15%이상을 득표해야 선거자금 보전받을 수 있는 현행법상 아슬아슬하게 수십억원의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명박 당선자가 48%대의 높은 지지율로 'CEO 출신경제 대통령'의 첫발을 내딛게 되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3회 연속 상고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는 이색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20일 하루종일 '이명박 공약' '이명박 교육정책'등이 검색어 상단에 랭크됐으며 한나라당 대변인인 나경원 미니홈피도 인기를 끌었다.

'최일구 어록'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톡톡 튀는 멘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BC 최일구 앵커가 19일 대선날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MBC는 개표방송은 특별히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무한도전'과 '무릎팍도사'팀을 내세워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말하며 대선특집으로 눈길을 잡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