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21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한제분의 지분 5.09%(8만603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장하성펀드는 "대한제분이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경영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과 투자자산을 회사가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주주가치나 회사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 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제분의 경영진과 대주주가 기업과 주주의 이익에 충실한 경영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사외이사나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