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최근 제이콤을 인수한 비티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제이콤을 비롯한 바이오주들이 잇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1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제이콤은 전날보다 14.96% 급등한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성피앤씨조아제약도 각각 상한가인 1만3500원과 5860원을 기록중이다.

바이넥스는 전거래일보다 7.41%오른 1만1600원, 에스켐은 9.95% 상승한 1만10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콤을 인수한 비티캠은 이날 <한경닷컴> 기자와 만나 "황우석 전 교수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황 전 교수와 비티캠은 향후 협력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황 전 교수와 관련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비티캠은 황 전 교수의 장모와 처남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그동안 황 전 교수가 비티캠을 통해 연구를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