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곧 인상될 예정이다.

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수일 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폭을 결정한 뒤 서민들이 주택 구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소한 5일 후부터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해서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초 5.01%에서 21일 현재 5.89%로 0.88%포인트 올랐다.

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0.35%포인트 올린 바 있는 7월 말에 비해서는 국고채 금리가 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 6.1~6.75%(e모기지론 포함,만기 10년 이상)인 보금자리론 금리는 0.5%포인트 범위 내에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연동돼 있는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도 6.66%에서 다음 학기부터 7%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