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프레임네트웍스가 홍콩 상장업체를 인수한다.

글든프레임은 21일 공시를 통해 홍콩 투자회사 플렌티홀딩스 지분 50%를 12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플렌티홀딩스는 옵션계약을 통해 홍콩 증시 상장업체인 론텍스 지분 40.34%를 4500만 홍콩달러(약 54억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든프레임은 내년 1월15일까지 플렌티홀딩스 지분 50%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짓고 론텐스의 경영권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플렌티홀딩스 투자자금은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론텍스는 2002년 상장된 의류가공 전문업체로,매출은 200억원 정도이며 최근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론텍스 역시 홍콩증시에서 자금을 조달,중국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프레임 관계자는 "새 최대주주가 미국에서 의류사업을 한 관계로 홍콩의 관련 업체와 네트워크가 있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이완식씨가 지분 24.64%를 90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날 골든프레임은 1.65% 떨어진 595원에 마감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