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타브 칸 셰르파오 파키스탄 전 내무장관 자택 인근에서 21일 오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폭탄은 파키스탄 서북부 페샤와르 동북쪽 40km 지점에 있는 셰르파오 전 장관 집 근처 이슬람 사원에서 터졌으나 셰르파오 전 장관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셰르파오 전 장관은 4월에도 서북부 도시 차르사다에서 열렸던 소속정당 집회에 참석했다가 폭탄테러에 직면, 경미한 부상을 입었었다.

군인 출신인 셰르파오 전 장관은 2002년 총선에서 무샤라프를 지지, 현 정권 아래서 최근까지 내무장관을 지내다가 내각 해산 뒤에는 PPP에서 쪼개져 나온 '셰르파오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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