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95포인트(1.84%) 오른 1878.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1832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업종이 6.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과 통신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금산 분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국민은행이 3.71% 오른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6.76%) 우리금융(2.62%) 하나금융(6.63%) 등 은행주들이 대거 올랐다.

증권주도 강세를 나타내 대신증권(3.68%) 동양종금증권(4.45%) 현대증권(8.15%) 교보증권(9.04%) 등이 크게 상승했다.

정부가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대기업 지분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대우증권(9.06%)과 대우조선해양(9.09%)의 주가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