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33)이 22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수근은 예비신부인 박지연씨(21)와 함께 참석해 시종일관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수근의 피앙세 박지연씨는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개그맨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 박지연씨는 "이수근의 나이를 염려해서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아이를 좋아해서 빨리 낳고 싶다"고 말했다.

신부에게 이수근은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아저씨에게 와줘서 감사하다"며 "남은 인생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갖기 전 지난 14일 진행된 '해피선데이-1박2일'녹화 중 이미 깜짝 결혼발표를 한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 "요즘 살도 빠지고 얼굴이 부쩍 좋아졌다. 무슨 좋은일이라도 있느냐"고 묻는 강호동에게 이수근은 "1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박지연 커플은 2008년 3월 2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베네치아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