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연홍(31)이 한살 연하 프로게임단 르까프오즈 감독 조정웅(30)과 내년 6월 15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두 사람은 안연홍이 올 3월 제 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MC를 맡은 전후로 조정웅 감독과 만나기 시작했으며 조 감독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안연홍에게 관련 지식을 알려주며 가까워 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홍은 "결혼을 앞두고 많이 설레인다. 내게 너무 잘해주며 특히 내 일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이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조정웅 감독은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로 공감대가 잘 형성된다. 성격이 잘 맞고 이해심이 많다.

또, 나보다 더 차분하다. 일에 대해서도 욕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도 철저해 프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면에서 '내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지금은 장점만 보이고 앞으로도 장점만 보일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사랑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조정웅 감독은 "사실 결혼 발표를 에버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는 이제동의 경기를 마치고 하려고 했다. 하지만 팀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제동이 결승전을 치르는데 좋은 기운을 몰아주려고 마음 먹어 미리 하게 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홍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좀 더 일찍 결혼날짜를 잡고 싶어했으나 드라마 스케줄과 조감독의 경기 일정 등이 너무 빡빡해 조금 여유로은 6월을 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얼마 전 양가 어른들과 상견례 인사를 마친 상태며 결혼 후 살게 될 신혼집 준비 역시 모두 끝난 상태다.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두 사람은 결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