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이제동은 1셋트에서 송병구에게 패했지만 내리 3셋트를 이기며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안연홍은 경기 내내 자리를 지키며 이제동을 응원했으며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6월 15일로 결혼 날짜를 확정한 안연홍 조정웅 커플은 안연홍이 올 3월 제 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MC를 맡은 전후로 조정웅 감독과 만나기 시작했으며 조 감독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안연홍에게 관련 지식을 알려주며 가까워 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웅 감독은 "사실 결혼 발표를 에버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는 이제동의 경기를 마치고 하려고 했다. 하지만 팀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제동이 결승전을 치르는데 좋은 기운을 몰아주려고 마음 먹어 미리 하게 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제동의 우승이 더욱 큰 기쁨으로 다가오게 됐다.
두 사람은 얼마 전 양가 어른들과 상견례 인사를 마친 상태며 결혼 후 살게 될 신혼집 준비 역시 모두 끝난 상태다.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두 사람은 결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