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남편인 김종진의 팬을 자처하는 홍모씨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승신은 당시 남편인 김종진이 리더로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홍모씨로부터 습격을 당해 머리 윗부분이 1cm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승신은 습격 직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홍모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인계돼 강남경찰서에서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김종진은 홍모씨가 10여년간 자신을 스토킹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정신적인 충격이 컸지만 다행히 외상 정도는 크지 않다"며 "사건 발생 당일이 휴일이라 현재 응급조치만 받은 상태로 추후에 정확한 진단을 다시 받아봐야 알겠지만 향후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밝힌 거으로 알려졌다.

피습사건을 조사한 강남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 홍모씨는 올해 35세의 미혼으로 무직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홍모씨는 5~6년 전부터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를 꾸준히 관람해온 팬으로, 김종진의 주장과 달리 본인은 김종진의 스토커가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홍모씨는 이승신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 "지난 해 11월 재혼한 김종진과 이승신이 라디오 등에서 다정하게 말하는 것에 화가 났다"며 과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음을 고백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진 이승신 부부는 이날 저녁 11시경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자택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 부근 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고있으며 피의자 홍모씨는 24일 새벽 1시20분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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